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0월 10일(목) 가을배추 생육점검을 위한 컨퍼런스 콜(전화회의)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농촌진흥청, 시도 원예농산물 담당팀장, 주산지 농협, 대한민국 김치협회,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 대표 등이 참여하여 가을배추 현재 작황, 생육관리를 위한 지자체와 농협의 지원 사항, 김치 제조업체의 배추 확보 상황과 계획 등을 공유하였다.
회의결과 모든 참석자들이 현재 배추 생육에 좋은 기온이 지속되고 있어서 9월 중하순의 초기 작황과 비교할 때 생육이 회복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다만, 충북, 경북, 강원 지역 참석자들은 정식기 고온으로 생육 초기 작황이부진했던 만큼 생산량이 다소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하면서 수확기 때까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단위면적당 수확량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0.9일 기준 가을배추 생육관리를 위해 지자체에서는 영양제 등 약제와 관수 장비 등 80억원을 농가에 지원하였고, 농협 경제지주에서 약제 할인공급 예산 6억원을 지역 농협에 배정하였으며, 도매법인과 민간 기업에서도 농어촌상생기금 등에 6억원을 출연하기로 하였다.
또한 농촌진흥청은 일부 지역에서 배추 뿌리혹병·무름병, 나방류 등 해충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적극적인 방제가 필요한 상황이고, 특히 4종 복합비료 등 영양제는 배추가 결구되기 이전에 살포되어야 하므로 약제 추가 지원계획이 있는 지자체에서는 지원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농식품부는 현재 배추 가격이 내림세로 전환 중이지만, 여름배추 작황부진으로 10월까지는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으로 작황관리에 좀더 노력해달라고 지자체와 한국농업유통법인연합회 등에 당부하였다.
그리고 10월 하순으로 갈수록 공급량은 큰폭으로 증가하므로 10월 순별공급량이 균일화될 수 있도록 지자체 담당자들도 생산자들께서 출하 시기를 조금씩 앞당길 수 있도록 지도해달라.”라고 당부하였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정부 수급안정사업에 참여하는물량에 대해서는 10월 15일까지 도매시장에 출하할 경우 운송비 등 출하장려금을 지원하고 있고,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 배추 할인지원도 1주 연장하여 10월 16일까지 추진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