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업관측센터)은 “배추 출하지역이 확대되면서 공급량은 10월 상순(26천톤 수준) 대비 중순과 하순에는 각각 2.5배, 4.0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최근 출하되는 배추는 9월과 달리 품위도 개선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②출하지역이 확대되고 기온하락에 따른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증가하여 김치업체들도 산지에서 배추를 원활하게 구입하고 있으므로 조만간 김치 주문량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한민국김치협회에서는 “10월초까지는 회원사들이 주원료인 배추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 주부터는 산지에서 배추를 원활하게 확보하고 있어서 판매 계획량 대비 원료확보율이 90% 수준까지 회복되었고, 조만간 주문량을 모두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③11월과 12월에 가정에서 김장으로 사용하는 배추는 현재 생육 적온에서 자라고 있어서 수급에 큰 문제는 없을 전망입니다.
김장은기온이 쌀쌀해지는 11월 상순에 강원도 지역에서 시작되어 12월 중순에 남해안 지역에서 마무리됩니다.
따라서 김장용 배추는 통상 10월말부터 시장에 유통되기 시작되고 11월 상순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되는 데, 현재 가을배추 주산지 기온이 20℃ 내외로 배추 생육 적온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다만, 김장용 배추는 정식(밭에 묘종을 심는 일) 후 70일 후에 수확되는 데올해는 정식기인 8월 중순부터 9월 상순까지 기온이 높아서 정식시기가 평년보다 1주일 정도 지연된 상황이므로 성출하 시기가 평년보다 늦어질 전망이므로 배추 구입시기를 조금 늦출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도 이에 맞춰10월 말까지 김장대책을 마련하고 11월초부터는 김장재료 가격동향도 제공(한국농수산품유통공사 누리집 등)하여 가정에서 김장 시기 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