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3일(목) 한국경제 「“마트서 물건 집다가 화들짝”…식품·생필품 절반이가격 올랐다」 기사에서 한 달 만에 20% 이상 상승한 채소가격을 도표로 제시하며 얼갈이배추 63.6%, 토마토 38.2%, 상추 37.8%, 대파 29.7%, 부추28.8% 올랐다고 하였고, 식료품 가격 오름세도 가파르다고 하면서 가공식품에서만 140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는 내용을 보도하였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설명>
❶ 농산물 가격 정보는 객관적인 조사 결과를 보도하여 소비자들이 농산물 물가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전국 23개 지역에서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매일 농산물 소비자가격을 조사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평균 가격과 금년 1월 평균 가격을 비교해 보면, 얼갈이배추는10.2% 올랐으나, 토마토 △30.1%, 대파 △16.2%, 상추는 △1.3%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통계청이 조사한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결과 1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보다 1.8% 상승(전체 물가 2.2% 상승)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농산물 가격 상승에 대한 부정확한 보도는 소비 감소로 이어져 농업인 피해가발생할 수 있으니, 특정 지역의 특정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보다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객관적인 조사 결과를 보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농산물은 출하 시기에 따라 가격이 변화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예를 들어 저온성 채소인 상추는 기온이 올라가는 6월에서 9월까지의 가격이다른 기간에 비해 높습니다. 따라서 지난 달 또는 지난 주 등과 가격을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지난해 또는 평년의 같은 기간과 비교하는 것이보다 적절한 비교가 될 것입니다.
❷ 가공식품 가격이 급등하지 않도록 식품업계 원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가공식품 물가는 안정적 추세를 보이다가 최근 들어 점진적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 식품 소비자 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 (’24.1) 3.2→(6) 1.2→(11) 1.3→(12) 2.0→(‘25.1) 2.7
그동안 식품업계는 소비자와의 고통 분담 차원에서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왔으나, 인건비, 에너지 비용 등 경영비 상승 요인이 누적되어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습니다.
정부는 식품업계의 원가 부담 경감을 위해 할당관세 확대 적용, 수입부가가치세 면세 등과 같은 세제·금융·연구개발(R&D)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식품 물가가 급등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