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월 5일(월)자 기사 「사과 가격 본 엄마들 화났다... 56% 뛰어 세계 1위」 기사 등에서 통계청 1월 소비자물가, 넘베오(numbeo.com)자료를인용하여 국내 사과·배 등 과일 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상승하였고 다른 나라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이라는 내용을 보도하였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설명>
❶ 통계청 소비자물가의 경우 정부 할인지원 사업이 조사에 반영되지 않아 실제 판매가격과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과·배 성수품 가격은 전년 대비 각각 12.2%, 20.3% 높은 수준입니다.
사과·배는 지난해 냉해 피해, 탄저병 등으로 생산이 크게 감소하였고, 명절을앞두고 제수용 등 고품위 상품이 출하되면서다른 성수품에 비해 강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 지원을 통해 2월 2일 기준 소비자가격 상승률은 10~20% 수준입니다.
* 성수기 소비자가격(1.19.~2.2. 평균) : (사과) 26,834원/10개(전년 성수기 대비 12.2%↑) ( 배 ) 33,099원/10개(전년 성수기 대비 20.3%↑)
** 생산량 : (사과) 394천톤(평년비 22.5%↓, 전년비 30.3%↓)
( 배 ) 184천톤(평년비 10.2%↓, 전년비 26.8%↓)
농식품부는 국민들의 가격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하였던 농축산물 할인지원 예산을 100억원 추가 지원(590억원→690억원)하여 최대 40%까지 할인하고, 유통업계에 사과‧배에 대한 자체 할인율을 적극매칭해 줄 것을 요청하여2월 1일부터는 일부 마트에서 사과·배를 반값 이하로도 구매가 가능토록 하였습니다.
또한, 성수기 동안 계약재배 물량과 농협 물량을 평시 대비 2배 이상 확대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평소 출하되지 않는 비정형과와 소형과도 꾸준히 시장에 출하하고 있습니다.
❷ 기사에서 인용한 넘베오(numbeo.com)자료는 국가별 물가 비교 근거로적절하지 않습니다.
인터넷 통계사이트 넘베오 자료의 경우 ▲공식 통계가 아닌 이용자가 개별적으로 입력한 자료를 활용한다는 점, ▲수집 기준이 불분명하며 상품의 종류,품질 등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 ▲표본 수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 ▲허위정보에 대한 통제가 불가능하다는 점 등으로 공신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 기사에서 인용한 넘베오 과일 가격 표본은 우리나라의 경우 298명, 미국 9,592명, 일본 440명, 대만 339명, 스위스 742명 수준
❸ 할당관세 적용 이후 수입과일 소비자 가격은 하락세에 있습니다.
1월 19일부터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등에 할당관세가 적용되고 있으며, 할당관세 적용 이후 해당 수입과일 가격은 하락 중이며, 수입업체, 대형 유통업체 등도 민생 안정을 위해 관세 인하분을 판매 가격에 반영하겠다는입장을 밝힌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