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내용>
세계일보, 아주경제, 한겨레 등에서 6월 24일(금) “생산자물가 5개월 연속 최고치” 등 기사에서 아래와 같은 내용을 보도하였습니다.
소비자물가 선행지표인 생산자물가가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개별 품목 가운데서는 돼지고기 가격이 5월 한 달 동안 무려 22% 가량 급등했다. 이처럼 생산자물가가 고점을 경신하면서 다음 달 초 발표될 6월 물가상승률 역시 고공 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농림축산식품부 입장>
1. 5월 돼지고기 생산자물가 상승 원인
3월부터 7월은 일반적으로 돼지고기 수요 증가로 인해 전월 대비 돼지고기 생산자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시기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돼지고기의 생산자물가는 돼지고기 경매장, 공판장(도매시장)에서의 경락가격(도매가격) 변화를 측정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3~7월 수요 증가, 공급 감소에 따라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9월 추석 이후 하락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 평년 도매가격 : (3월) 4,021원/kg → (4월) 4,479 → (5월) 4,888 →(6월) 5,043 → (7월) 5,049 → (8월) 4,791 → (9월) 4,682
5월 생산자물가가 전년보다 더 크게 상승한 것은 외식수요 증가, 수입단가 상승, 사료비 상승 등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였기 때문입니다.
5월 국내산 돼지고기 생산자물가가 전년보다 더 크게 상승한 이유는 수요 측면에서 ① 코로나19에 따른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기존 가정수요가 유지되는 가운데 외식수요가 크게 증가하였고, ② 수입 돼지고기의 수입단가* 상승에 따른 국내산 수요 증가가 누적**되었기 때문입니다.
* 미국 기타정육 수입단가 : (평년) 2.6$/kg, (’20) 2.6 → (‘21) 2.9 (평년비 11.5%↑, 전년비 11.5%↑)
* 미국 기타정육 수입량 : (평년) 158.4천톤, (’20) 150.6 → (‘21) 124.7 (평년비 21.3%↓, 전년비 17.2%↓)
** 국내산 뒷다리살 도매가격(5월) : (’20) 2,700원 → (’21) 2,200원 → (‘22) 5,300원
공급 측면에서는 국내산 공급량은 역대 최고 수준*이었으나 ③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한 사료비 상승**, 환율 상승 등 국제적 공급 문제가 지속되었기 때문입니다.
* 도축마릿수(1~5월) : (평년) 743.2만마리, (’21) 769.1 → (‘22) 781.7 (평년비 5.2%↑, 전년비 1.6%↑)
** 5월 돼지 배합사료 가격: (평년) 566원/kg → (‘21) 615 → (’22) 720(평년비 27.2%↑, 전년비 17.0%↑)
2. 6월 돼지고기 생산자물가는 하락세로 전환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7월까지 지속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사료구매자금 지원, 육가공업체의 수입선 다변화 등 수입 수요 증가, 할당관세 시행 등으로 도매가격은 빠르게 전년 수준까지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에서는 5월 추경을 통해 농가에 대한 특별사료구매자금* 지원을 확대하여 국내 돼지고기 생산비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돼지고기 5만 톤에 대한 할당관세**를 추진하였습니다.
* 축산농가에 신규 및 기존 외상 사료 구매자금을 저리지원(금리 1%)
﮲ 기존 사료직거래활성화 지원 3,550억 원 + 특별사료구매자금 지원 11,450억 원
** 냉장 삼겹 8천톤, 냉동 삼겹 2천 톤, 냉장 기타 4천 톤, 냉동 기타 3만 6천 톤
﮲ 할당관세 적용 기간 : ‘22년 6월 22일 ~ 12월 31일
한편 할당관세 적용과 관련해서, 6월 23일 기준 이마트에서 주문한 캐나다산 냉장 삼겹·목살 18.8톤 등을 포함한 냉장 돼지고기 총 38톤이 관세 0%로 통관되었으며, 가공과 포장 과정을 거쳐 일주일 이내 대형마트와 정육점 등에서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홈플러스는 캐나다산 삼겹․목살에 대한 할인행사를 6월 23일부터 시작하였으며,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6월 말부터 캐나다산 돼지고기에 대한 할인행사를 시작하여 소비자가 할당관세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예정입니다.
할당관세 5만 톤이 예정대로 하반기에 모두 수입될 경우, 캐나다․멕시코․브라질산 돼지고기가 전체 수입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년 약 9%에서 ’22년 약 23%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22년 수입량을 평년 수준 수입량(37만 톤)으로 가정하였을 경우로 1~5월까지 캐나다 등 3개국 약 1.7만 톤 수입 중
농식품부는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한 대책을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농식품부는 고물가 시기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한 각종 대책을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기존 대책의 보완 및 확대와 더불어 공급량 확대를 위한 방안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육류 수입단가 상승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축산물 자급률 제고, 축사시설현대화 및 스마트 축사 확대 등 중장기적인 식량 안보 강화 방안도 관련 업계 및 전문가들과 협의·검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