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가 명확하지 않고 공신력이 떨어지는 넘베오(Numbeo) 자료로 국가별 식료품 가격을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2025.02.04 20:10:00   유통소비정책관  농식품수급안정지원단

<보도 주요 내용>

 

  24() 문화일보 세계서 가장 비싼 사과·바나나·감자 먹는 한국인기사에서 넘베오(Numbeo) 자료를 인용하여 우리나라 국민은 전세계에서 가장 비싼 과일·채소를 먹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과 1의 평균 가격은 7.18달러(1470)로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미국(5.26달러일본(4.91달러싱가포르(4.23달러)보다 3669%가량 비쌌다. 바나나(3.27달러감자(3.53달러) 평균 가격 역시 세계에서 가장 높았고, 양파(2.8달러토마토(5.82달러오렌지(5.74달러)는 두 번째로 나타났다.”등의 내용을 보도하였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설명>

 

  먼저, 공신력이 부족한 넘베오(Numbeo) 자료를 인용하여 국가별 물가를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음을 지난해 213(), 33(), 41(), 53(), 912() 등 여러 차례 보도 설명자료를 배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재차 인용하여 보도한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

 

  기사에서 인용한 넘베오(Numbeo) 자료는 공신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계속되어 왔으며, 이를 국가별 물가 비교 근거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사한 23일 농산물 소비자가격은 사과 6.7달러/kg, 바나나 2.1달러/kg, 감자 2.98달러/kg, 토마토 3.9달러/kg, 양파 1.86달러/kg로 넘베오 자료와 크게 차이가 납니다.

 

  넘베오는 각국의 공식 통계가 아닌, 위키피디아와 같이 이용자들이 개별적으로 입력한 정보를 활용하고 있어 자료의 신뢰성이 검증되지 않았고, 허위 정보에 대한 통제도 불가능합니다. 또한 표본 수도 참여하는 사람의 수에 따라 달라지므로 객관적이지 않습니다.

 

  * 기사에서 인용한 넘베오 가격조사 표본은 우리나라의 경우 295, 미국 9,243, 일본 430, 싱가포르 375명 수준

 

  특히, 넘베오 지표 생성의 기반이 되는 자료는 수집 기준도 불분명하고 상품의 종류, 품질 등 다양한 변수도 반영되지 않습니다. 농산물은 국가별로 선호하는 품종이 다르고, 크기나 품질 등에 따라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는데, 이러한 점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가격정보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넘베오 자료를 국가별 농산물 가격 비교 지표로 활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이러한 내용을 기사화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으므로 인용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농축산물 소비자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3일 현재 농산물 소비자 가격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감자 5.3%, 대파 10.8%, 상추 17.9%, 오이 10.3% 등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공급이 감소하여 가격이 상승한 배추, , 당근 등 일부 품목은 정부비축 물량 및 민간 저장물량 공급 확대, 할당관세 적용 등을 통한 수입 촉진, 봄배추·무 재배면적 확대 등을 통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농림축산식품부 이(가) 창작한 출처가 명확하지 않고 공신력이 떨어지는 넘베오(Numbeo) 자료로 국가별 식료품 가격을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