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가 명확하지 않고 공신력이 떨어지는 넘베오(Numbeo) 자료로 국가별 물가 수준을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2024.09.12 20:30:00   유통소비정책관  원예경영과

< 보도 주요 내용 >

 

  912() 뉴스1 바나나 4,960.40·사과 10,368.18, 높은 원가·수입 단가가 원인기사에서 넘베오(Numbeo)는 정부 기관은 아니지만 공식 통계를 기반으로 한 데다 통계 기법을 적용해 물가 추세 짐작에 있어 어느 정도의 신뢰성을 인정받는다”, “바나나와 사과 외에 감자(1오렌지(1)도 각각 330개 도시 가운데 6·7위로 판매가가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청과물 물가가 이처럼 높아진 원인으로는 높은 생산 원가와 수입 단가 등이 꼽힌다. 대규모 공장이 위치한 외국과 달리 작은 공장에서의 수작업 비중에 높은 데다 수입 물량 자체가 적어 저렴하게 수입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등 내용을 보도하였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설명>

 

  기사에서 인용한 넘베오(Numbeo) 제공 지표는 출처가 명확하지 않고 공신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계속되어 왔으며, 국가별 물가 수준을 비교하는 통계 지표로 활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보도 설명자료를 213(), 33(), 331(), 52() 등 여러 차례 배포한 바 있으니 기사 작성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넘베오는 이용자가 개별적으로 입력한 정보를 활용하여 가격 수치를 산출하고 있으며, 공식 통계를 기반으로 한 지표가 아닙니다. 또한, 허위 정보 입력에 대한 통제가 불가능하고, 국가별로 표본수도 다르며 표본수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넘베오에서 활용한 표본은 한국의 경우 249명이며, 이집트 532, 베트남 409, 조지아 480명 등에 불과합니다.

   넘베오의 한국 농산물 가격은 실제 소비자가격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또한 농산물은 동일한 품목 간에도 품종, 품위, 규격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데, 넘베오 정보에는 이러한 특성이 반영되지 않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는 공신력 있는 소비자가격을 조사하기 위해 조사 대상 지역, 시간, 조사처, 단위, 할인 여부, 거래 비중 등 기준을 명확하게 정해 실시하고 있습니다.

 

  aT 소비자가격 조사에 따르면 20249월 상순 기준 가격은 사과 7,746/, 바나나(8) 2,890/, 감자 3,060/토마토 7,169/, 양파 2,098/으로 해당 보도에서 인용한 넘베오 가격보다 각각 25.3%, 41.7%, 44.0%, 11.2%, 51.9% 낮습니다.

 

   해당 보도에서 작은 공장에서의 수작업 비중이 높고 수입 물량이 적어 농산물 가격이 높다는 분석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해당 보도에서는 농산물 물가가 높은 원인으로 대규모 공장이 위치한 외국과 달리 작은 공장에서의 수작업 비중이 높은 데다 수입 물량 자체가 적어 저렴하게 수입하는 데 한계가 있다.”라는 전문가의 분석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과일의 경우 대규모 처리시설을 갖춘 도매시장, 거점APC 유통단계를 통해 출하되는 비중이 83.1% 수준*으로 높습니다.

 

  * 사과 유통형태별 비율(과수산업경쟁력제고대책, ‘24.4) : 도매시장 60.5%, 산지(거점APC, 농협 등) 직공급 22.6%, 소비자 직거래 10.0%, 기타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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