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포도, 딸기 등 수분은 원활하며, 꿀벌 증식도 빠르게 진행 중
2023.05.22 08:57:31   축산정책관  축산경영과

<보도 주요내용>

 

  한국경제 519() “꿀벌없어 사과·포도·딸기 농사 다 망칠판기사에서 소멸에 가까운 꿀벌 실종으로 일부 과일 수확량 20~30% 감소가 예상되며, 사과, 포도, 딸기, 복숭아 등 주요 과일 수확량이 감소하면 농산물 인플레이션이 발생월동 중 823천여 벌통에서 꿀벌이 사라져 1년 새 340억 마리 꿀벌이 사라졌다라는 내용을 보도하였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설명>

 

  과 관련하여, 꿀벌 개체 수가 국내 과일 생산과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습니다.

 

  딸기, 참외, 수박 등 꿀벌 증식 및 채밀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2~4월에 실제 벌통의 가격이 상승하였으나 필요 물량은 확보할 수 있었고 인공 수분·뒤영벌 활용 등 꿀벌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도 표준화되어 있어 생산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딸기의 경우 수분이 마무리 단계로 `22대비 `23년 가격(`22.12.~`23.3.)11.4% 낮고, 본격 출하기에 접어들고 있는 참외와 수박도 각각 전년비 3.6%, 1.3% 낮은 수준(`23.4.~`23.5.)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현장 전문가 등에 따르면 사과는 바람 등에 의한 자연수분, 꿀벌을 통한 화분매개, 꽃가루를 살포하는 인공 수분 등의 방법을 복합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꿀벌 공급이 어려운 경우 인공 수분의 비중을 높여 대응하고 있습니다. 포도는 같은 개체의 꽃으로부터 꽃가루를 받아 수분이 이루어지고 열매를 맺는 자가 수정 식물이며 복숭아도 마찬가지이나, 수분 작업이 필요한 경우에도 인공 분이나 꽃가루가 충분한 품종을 통한 수분을 복합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꿀벌 개체 수 감소로 과일 생산량이 20~30% 감소한다는 것은 지나친 우려입니다.

 

  와 관련하여, 꿀벌의 생애주기를 고려할 때 1년 새 340억마리 꿀벌이 사라졌다는 표현은 옳지 않습니다.

 

  여왕벌을 제외한 꿀벌의 일반적인 수명은 3월에는 35, 6월에는 28, 9~10월과 겨울을 나는 동안에는 최대 5개월까지 살 수 있습니다. 매년 최소 500마리 이상의 꿀벌이 태어났다가 죽는 과정을 반복하게 됩니다. 꿀벌 폐사 피해가 있더라도 양봉농가에서는 계절과 시기에 따라 다시 꿀벌을 증식하고 채밀을 하게 됩니다.

 

  최근 농식품부와 농진청에서 양봉협회와 양봉 채밀현장을 방문한 결과 3월부터 꿀벌에 적합한 기후여건이 지속되어 개체 수 증식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5.19일 개최한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협의체참여자들도 3월부터 개체수 증식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지난 511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농촌진흥청의 표본조사 결과에서도 월동 전 대비 월동 후 꿀벌 소실율은 17.5%FAO에서 발표된 자연 소실율 15%과 유사한 수준이었습니다.

 

  한편 농식품부는 꿀벌이 생태계 유지에 미치는 영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양봉산업을 위해 밀원수 확충과 방제 시스템 정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술개발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업농가, 양봉농협, 전문가, 교수, 국립생태원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협의체를 통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양봉산업 현황과 과수 수급에 미치는 영향 등을 보도할 경우에는 사실관계를 정확히 반영하는 등 신중을 기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붙임 양봉농가 현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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