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는 농식품 분야의 연구개발 성과 4건이「2018 국가연구개발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 정부는 과기정통부 주관으로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우수한 국가연구개발 성과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를 선정해오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성과는 해외 수출에 적합한 고추 품종과 우수 토마토 품종 등 종자 기술 2건, 생분해가 가능한 식품 저장용기,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개발한 가축질병 진단 관련 기술이다.
❍ 농우바이오 최순호 연구팀은 지중해와 미주 지역에서 선호하는 원통형 모양을 갖추면서도 각종 바이러스와 병해에 저항성이 있는 고추 품종을 개발하여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하였다.
- 그간 고추 종자의 수출 시장은 아시아권이 중심이었으나, 신품종 개발로 ’17년 지중해 및 미주 지역에 264만 달러를 수출하였다.
❍ 토마토연구소 김명권 연구팀은 총 15종의 토마토 신품종을 개발하여, 수입 의존도가 높은 토마토 종자 시장에서 국산 종자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 이번에 개발한 품종들은 과육이 단단해 저장성이 우수하고 당도가 높으며 여러 가지 병에 대해 저항성을 지니는 품종으로 지난 5년간 10억원의 국내 매출을 달성했다.
❍ ㈜에이유 한정구 연구팀은 왕겨, 소맥, 대두 등 농식품 부산물로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신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식품 용기를 사업화하였다.
- 일반 플라스틱 포장용기보다 약 70%의 원가 절감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생분해가 가능해 환경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 농림축산검역본부(연구책임자 : 구복경 연구관)는 농장에서 15분 내에 구제역 혈청형(O, A 및 Asia1형)을 감별할 수 있는 진단킷트를 개발하여 신속한 현장 방역에 기여하였다.
- 기존에는 현장에서 구제역 여부만 진단하고 실험실에서 혈청형을 감별(8시간 이상 소요)하였으나, 본 진단킷트로 현장에서 즉시 혈청형에 맞는 백신 투여가 가능하게 되었다.
* ’18년 국내 최초 A형 구제역이 발생하였으나 본 진단킷트를 활용해 초동 방역에 성공, 국내 구제역 발생 2건으로 최소화
박수진 농업생명정책관은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향후 2년간 R&D 과제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앞으로는 4차 산업혁명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R&D 성과를 발굴하여 농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