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는 사랑을 전해주신 한국농어촌공사 본사 사장님과 직원 여러분...감사합니다
배현자
2016.12.06
2016년이 이젠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가는 시간을 잡지 못함에, 그리고 열심히 뛰어왔지만
아쉬움이 남아 있는 일들이 있기에 2016년을 보내는 이 겨울이 춥습니다.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생각할 여유가 없는 요즘 상황이지만 저희 계산원 장애인 이용인분들은
변함없이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신 분들이 계시기에 감사드리며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초겨울로 접어들면 저희는 가장 먼저 김장을 합니다.
그런데 금년은 배추값이 비싸 지난 해 보다 적은양의 김장을 했습니다.
계산원 식구들의 식성을 생각하면서 넉넉하지 못함에 불안해하고 있었는데
이러한 때 한국농어촌공사 본사로부터 김장김치를 후원받게 되어 너무나 기쁩니다.

계산원 식구들에게 맛있는 김치를 선물하고 싶으셔서
사장님을 비롯한 많은 직원분들이 아침 일찍 서둘러 직접 김치를 버무리셨다고 합니다.
여직원 보다 남직원분들이 더 많아 김치 맛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다른 때 보다 식사를 더 많이 한 계산원 식구들 보면서
정성만큼 김치맛도 최고 이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과 직원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양념으로 젖어 있는 직원분들의 옷을 보면서 받기만 한 저희는 죄송 했습니다.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계산원 가족들에게 보내주신 정승 사장님과
직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건강하세요~